어느새 어린이집 적응 기간 2주 차가 되었다.
1주 차 때와 다르게 1시간 30분이 더 늘어나서
점심까지 먹고 하원하게 되었다.
사실 아침 간식에 점심까지 먹고 오면 조금은
편할까 싶었는데 하원하고 내 얼굴을 보면
바로 하는 말이 '배고프다 뭐 먹을 거 없나'
소리다.
걱정이 많이 되고 왜 그럴까 찾아보니까
대체로 집에서 먹는 양보다 적을뿐더러 상대적인
활동량이 많아서 배고픔을 많이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마음이 많이 좋지는 않았지만 안 먹는 아이를 억지로
붙잡고 먹이는 것보다 낫겠지 싶어서 오늘도 난 하원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도시락과 간식을 바리바리 싸 들고
어린이집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배고픈 문제를 제외하고는 다행스럽게도 아이는
너무나도 잘 적응해 주고 있었다.
어쩌면 적응 기간이라는 게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적응 기간도 내포되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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