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과연 고통스러운 날일까요?? (요약은 아래로)

 

 

물론 누군가에게는 고통스럽지 않고 단지 연휴인 날일 수 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추석은 "힘들다, 지친다, 싫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합니다. 추석이 힘든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비교" "사생활 침해" "자유의 억압" 등이 있겠네요. 모처럼 쉬는 날인데 추석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비교당하기 쉽상이고 여기저기서 나의 사생활을 물어봅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1) 세대차이

 

 

 

추석이되면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서로 서로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 요즘 너는 어때? 같은 질문들을 하죠?? 요즘은 "개인주의" "개성의 존중"을 중요한 가치로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불과 10~20년전만 해도 "같이" "함께" 와 같이 "공동체주의" 의 심리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더 더욱 친척이나 가까운 인물이 뭘하는지 무슨일을 하는지 서로 알고지내고 힘들때는 도와주고 서로 힘을 합치는 행위가 매우 중요하다고 여겼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안부를 묻고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그러한 행위들은 굉장히 민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즘은 개인적인 질문들의 경우 친한 친구끼리도 꺼려하고는 하니까요. 점점더 솔직하게 자기자신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적어지고 나의 생활과 생각은 나의 것이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가 되면서 친척들간에 모인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받는 행위는 몹시 불쾌한 행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점점 더 큰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고 심한 경우 살인까지 나기도 한다고 합니다...ㅠ 그러니 여러분들도 혹여나도 친척들과 모인 자리에서 개인사에 관해서 질문하는 행위는 되도록이면 지양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리신 분들도 무작정 화내거나 답변하지 마시고 "아.. 개인적인 사정이라 말씀드리기 조금 힘드네요." "요즘 일이 바빠서 잘 모르겠네요" 라는 식으로 잘 돌려말하는게 원만한 해결책이라고 생각됩니다.

 

 

 

2) 제사의 중노동

 

맛있는 음식 그러나...

 

추석에는 제사라는 큰 행사도 남아있습니다. 말은 정말 듣기좋죠, 추석 음식들부터 시작해서 식사까지... 하루종일 주방에 붙들려서 나오지도 못하고 벌초하는 경우도 많고 농사일을 도와주는 경우도 있죠. 또한 일하는 것도 일하는 거지만 시댁쪽, 장인쪽 사람들과 부대껴야 한다는 점은 굉장한 스트래스로 다가오죠, 물론 친해지고자 노력하는 행위도 좋겠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는게 일반적입니다.

 

중노동에 가까운 제사 준비의 경우 돈을 주고 맡겨버린다면 편하겠지만.. 현실은 그럴 수 없겠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물론 힘들고 불편한 자리지만 어차피 피할 수 없는거... 최대한 이득을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시댁,장인 쪽 가족들과 부대껴보는건 어떨까요?? 

 

솔직히 말하자만 입바른 이야기죠.. 그게 마음대로 되면 힘들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한두번 하는 행사도 아니고 매년 하는 일이라면 올해는 힘들더라도 내년에는 조금이라도 더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 아닐까요??? 

 

 

3) 힘겨운 교통

 

 

추석만되면 몇일 전부터 엄청난 교통체증이 발생합니다. 이게 단순히 갈떄만 생기면 좋으련만 올때도 만만치 않죠. 물론 한적한 지역이라면 상대적으로 덜 하겠지만.. 가는 내내 칭얼대는 아이들 남편 아내를 달래가면서 가는길은 너무나도 짜증나고 힘겨울 뿐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오래전에 ktx나 항공편을 예매하는 방법 말고는 해결책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군요. 장기간 차량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차량용 멀티 젠터탭(허브)를 준비해서 스마트폰이나 보조베터리를 충전하며 마실것, 군것질거리를 챙겨가는걸 반드시 추천 드립니다. 물론 중간에 화장실이 급할 수 있으니 너무 마시면 큰일납니다 ㅋㅋ

 

 


요약

 

1.세대차이 -> 개인주의 vs 공동체주의 -> 간섭이라 여기고 싸움

 

=> 답하기 싫은 질문을 당당하게 답하기 싫다고 "돌려" 말하자 (?)

 

 

2. 중노동 -> 짜증남 -> 싸움 

 

=> 시댁, 장인 쪽이랑 최대한 친해지려 해보자! 올해는 힘들어도 내년에는 조금이라도 좋아지도록...

 

 

3. 힘겨운 교통 -> 가는내내 짜증남 -> 싸움

 

=> 차량용 허브로 베터리 충전! 먹고 마실 음식! 즐길거리를 충분히 챙기자!

 

 

여러분들은 추석때 어떤점이 문제였고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

'개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 이념]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정리 및 요약  (1) 2017.06.27
블로그 이미지

로멘

정보 및 리뷰 블로거 _(^@_

,

<요약만 보시려면 제일 아래로 내려가세요.>


남녀 갈등, 증오 범죄, 성차별, 성평등, 여자라서 죽었다, 남자라서 군대 갔다, 여자라서 집안일, 남자라서 바깥일, 여자는 조신하게, 남자는 과감하게, 여자의 정조관념, 남자는 의지가 되야한다, 등등등...


이런 말들을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성차별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고정관념이다! 라는 말이 떠오르겠죠?


남녀평등 문제가 많이 문제가 되기도하고 어떤 커뮤니티를 가던 자주 회자되며 조리돌림[각주:1]당하고는 하는데요.


그런 커뮤니티나 여러가지 상황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페미니즘'이라는 말을 찾아봤습니다.


페미니즘 (feminism)

사회, 정치, 법률 면에서 여성에 대한 권리의 확장을 주장하는 주의.


출처[각주:2]



흐음? 감이 잘 안오네요. 사전 정의 대로면 제가 듣던 남녀평등주의 라는 말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좀 더 자세히 찾아보려고 직접 조사를 진행하였는데 생각보다 정보량이 엄청나게 많아서 하나씩 정리하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글을 읽는 다른 분들도 한번 읽어보시고 이런 의미였구나. 혹은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1.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과 기원



영어 단어는 기본적으로 라틴어[각주:3]에 어원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페미니즘 또한 예외는 아니다. feminism 이라는 영어단어는 라틴어  Femina (여성) ism(~주의) 이라는 두개의 라틴어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로써 직역하면 "여성주의"라는 뜻입니다. 뭔가 단어가 성평등 지향주의라기 보다는 여성만을 위한 단어처럼 들리네요. 이러한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는 유토피아 사회주의자 '찰스 푸리에[각주:4]'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페미니즘이라는 용어의 창시자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성운동이 처음 진행되던 19세기와 20세기 초에 광범위하게 쓰이기 시작했고 18세기에도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신문이나 미디어를 통해서 존재 했다는 사실을 알아 내었습니다. 이렇게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단어인 페미니즘은 현재 논란이 많은 단어 입니다. 많은 여성주의 연구가들 또한 이러한 단어는 현대의 여성운동 내지는 평등운동에 적합하지 못하고 오히려 반감을 사고 상업적으로 이용당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단어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페미니즘의 상업적 이용과 바이럴 마케팅이나 노이즈 마케팅에 사용되기도 하고 굉장히 많은 남성이나 여성들의 반감을 사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안티 페미니즘[각주:5]이나 마케팅의 일종인 펨버타이징[각주:6] 그리고 남녀갈등을 이용한 상업적 행위 [각주:7]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 페미니즘은 찰스 푸리에의 유토피아 [각주:8]사회주의[각주:9]에서 유례 했을 가능성이 높고 18세기 초에도 존재 했었다. 

     상업적으로 이용되거나 많은 반감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상업적 가치가 있을 만큼 페미니즘에 공감하는 인원도 많다.



2. 페미니즘의 역사

 



















(디아워스 - 3명의 다른 시대[각주:10]의 여성이 각 시대에서 벌어지는 여성 운동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각 시대별로 여성들의 유대와 고충 고뇌 들이 잘 나타나는 영화)


영화 디 아워스라는 영화 보셨나요? 페미니즘(여성운동)의 제1 제2 제3의 물결을 은유적으로 잘 들어내고 있는 영화인데요. 영화로 까지 만들어진 이러한 페미니즘의 역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페미니즘 (여성운동) 제1의 물결


19세기에서 20세기 초의 기간에 있었던 제1의 물결의 핵심은 여성의 참정권의 획득이었습니다. 19세기경에는 여성에게 참정권이 없었거든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여성이 정치와는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집안일과 육아에 전념하며 남편을 보조하는 것이 당시의 시대상이었고 여성들이 일을 하는 것은 터부시되었기 때문에 참정권을 주는 것은 정치에 혼란만 야기할 뿐이다. 라는게 표면적 이유였지만 그 바탕은 여성에 대한 강한 고정관념과 차별이였죠. 즉, 여성은 집안일과 아이를 돌보는 존재일 뿐임으로 정치나 바같일에 간섭해서는 아니된다 라는 아주 원시적인 고정관념이었습니다. 지금으로는 상상도 불가능하지만 당시에는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특별할게 없는 이야기였으니까요.


하지만 당시의 19세기경에 계몽주의[각주:11]가 활발하게 퍼져나가면서 여성들의 권리 향상을 위한 운동이 시작되게 됩니다. 여성 제1의 물결이라고 불리는 여성의 참정권, 재산권, 취업권, 투표권, 교육권, 등등등.. 굉장히 다양한 "법적인 권리획득"을 위해서 일어난 투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890년에서 1920년 사이에 미국과 영국에서 참정권을 얻어내는데 성공한 여성운동이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 외에도 다양한 나라에서 산발적인 여성운동들이 있었습니다만 미국과 영국에서 가장 큰 성과와 규모를 이룩한 운동이기에 페미니즘 제 1의 물결에서 이루어낸 가장 큰 쾌거라고 불리웁니다. 당시 이러한 사상을 자유주의 페미니즘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때의 대표적인 인물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각주:12]나 해리엇 밀[각주:13] 이 있으며 이 둘은 후대의 페미니즘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여성의 종속 - 한쪽 성이 다른 쪽 성으로 법적으로 종속되는 것은 그 자체로 잘못되었으며 지금 이 시점에서는 인간 개발에 있어 주요 방해물 중 하나라는 주장을 펼치는 책 (존 스튜어트 밀 // 헤리엇 테일러 밀)


=>여성 제 1의 물결을 통해서 여성들은 "법적인 권리"를 획득하는데 성공한다. (대표적으로 참정권)

    이 운동이 있기전 여성은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차별받고 있었다.




페미니즘 (여성운동) 제2의 물결


1960년대 초 부터 1980년도 초까지 일어난 여성주의 운동으로 미국에서 시작되어 널리 퍼져나가 유럽, 이스라엘, 그리고 아시아까지 퍼져서 세계적인 여성운동으로 발전한 운동입니다. 이때의 주요 쟁점은 법적인 평등을 이룩하는데 성공했으나 막상 현실로 돌아오니 사회적인 차별 (인식, 관습, 관행)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여성들은 여전히 취업, 교육, 급여, 결혼 에서 차별을 받고있었고 폭력과 강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즉, 법적으로는 평등해졌으나 실질적으로 적용된건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죠.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적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서 신 여성주의 사상인 래디컬 페미니즘을 주축으로 가부장제 철폐와 직장내 차별 및 폭력과 강간에 대한 강렬한 저항운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제 1의 물결에서 페미니즘이 이러한 사회적 차별을 극복하지 못한 이유는 우리의 힘과 능력을 직접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많은 여성들이 폭력적인 (테러, 방화, 폭행) 운동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이 당시의 극렬운동[각주:14]에 감화되어 현재까지도 문제[각주:15]가 되기도 합니다.  현실적 계혁을 상당부분 이루어내는 대는 성공 하였지만 그만큼 많은 반감과 희생을 낳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페미니즘 (여성운동) 제3의 물결


제 2의 물결이 지나고 어느정도 성평등을 이루어낸 현재에 진행중인 운동입니다. 여성들의 권리신장과 평등이 어느정도 이루어졌다고 판단이 들었으나 여전히 소수의성 (트렌스젠더, 바이, 동성애자, 흑인, 혼혈) 에 대한 차별은 존재 하였고 반대로 반대로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는 사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페미니즘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여성을 보호하는 사상이였던 페미니즘은 어디까지가 여성들의 차별로 보아야 할지 알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결국 여성들의 성문제는 결국 "모든 차별을 없애지 않는 한 여성 차별은 사라지지 않는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고 현대의 페미니즘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포스트모던 페미니즘과 같이 성에 대한 구분 자체가 무의미하며 무가치하다 라고 주장하거나, 여성들이 오히려 남성을 지켜주고 보호할 수 있으며 가부장적인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현대의 페미니즘은 각종 분파(종류) 별로 산발적이고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그 사상과 퀘를 달리하는 경우 대립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안티 페미니즘이나 이퀄리즘[각주:16] 같은 사상이나 단어들이 남발하게 되면서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에 놓여 있다.


=> 모든 종류의 차별에 저항해야지 여성의 평등을 이루어 낼 수 있다. 따라서 페미니즘은 계속 되어야한다. 라는게 현재의 페미니즘이라고 볼 수 있으나 너무나 많아져버린 페미니즘 분파들과 반대하는 반대파들로 인하여 현재는 그 개념 조차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3. 페미니즘의 분파 (종류)


이러한 1-3의 물결을 통해서 발전한 페미니즘은 현대에 이르러 굉장히 많은 분파를 가지게 되었다.





자유주의페미니즘 (Liberal Feminism) (1st-wave)


페미니즘의 시초 분파라고 할 수 있으며 메리 울스턴크래프트[각주:17]나 해리엇 밀[각주:18]이 이때 자유주의 페미니즘에 큰 영향을 끼쳤다. 법적 제도적으로 남여를 동등하게 보장하여야 하며 여성과 남성의 차별의 근원은 법과 제도에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법과 제도가 개선되면 여성 본연의 기질(남성과 동등한 능력)들이 발휘되면서 결국 양성간에 차별을 사라질 것이라고 바라보았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은 자유시장[각주:19]에서 여성이 부족한 면이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추가적인 법적 제도적 조치는 남성의 우월성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문제점 : 제도적 법적 조치를 취한다 하더라도 사회적 차별까지 없애는 것은 불가능 하다. 


반박 : 하지만 그러한 사회적 차별이라는 존재 자체가 애매한 개념이며 어디까지가 차별이고 누가 차별하는지 조차도 모호하며 정의할 수 없기 때문에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여성에 대한 우월적 조치는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여성의 열등성과 새로운 차별을 만드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여성과 남성의 법적 제도적 차별을 없애고 자유시장에 맞겨야 한다.



래디컬 페미니즘 (Radical Feminism) (2nd-wave)


급진적이며 과격한 페미니즘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 2의 여성운동에서 레디컬 페미니즘을 중심으로 많은 여성들이 뭉쳐서 운동을 하였었다. 1st-wave에서 해결하지 못한 사회적 차별의 근원은 가부장적 사회와 전통적 사회에 있으며 이러한 사회를 철폐해야지 만이 여성이 진정으로 인간으로 해방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1st-wave에서 얻어낸 결과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보상과 사회의 배신이 여성들에게 큰 상처와 배신감을 남겼기 때문에 사회적 차별과 그 근원인 가부장적 사회의 철폐를 위해서는 철저히 사회에 항전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수단을 가려서는 안된다 라는 식의 사상이 퍼지게 되면서 미국에서 수 많은 히피족[각주:20]들이 (혹은 히피족이 먼저[각주:21]) 참여하게 되고 그 운동은 더욱 과격해졌다. 심지어 반정부 시위나 강력한 법적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운동으로 커지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레디컬 페미니즘은 폭력적이며, 과격한 사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사상이 폭력적인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상황과 잘 맞물리며 폭력적인 사태로 번진것이 크다. 레디컬 페미니즘은 가부장적 사회와 전통적 사회 타파에 그 의의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폭력, 강간, 성차별 등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데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폭력적으로 변하게 되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레디컬 (급진/과격)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이 명명 되었다. 종류에 따라서는 컬츄얼페미니즘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문제점 : 폭력적이며 지나치게 급진주의 적이다. 제도적으로 법적으로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여성주적인 법안은 역차별을 야기할 뿐이다.



반박 : 급진적이며 폭력적인 운동 없이는 사회적 제도적 개선은 불가능하다. 또한 여성들의 사회적 차별을 없애지 않는한 여성의 차별은 계속되며 지금 여성들의 차별과 고통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사회적 제도적 보안장치가 필요하며 역차별은 그때가서 새로이 바꾸면 된다. 




=>가부장적 사회와 각종 사회적 차별 철폐를 통해서 사회적 차별을 제거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릴 필요는 없다[각주:22])

    



포스트모던 페미니즘 (Postmodern Feminism) (3rd-wave)


모든 성에대한 구분은 무의미하며 이러한 성적 구분에서 부터 차별이 시작된다. 로 정의할 수 있는 페미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의 범위라는 것을 논하는 페미니즘 자체 또한 차별이라고 보는 시각이다. 그래서 현대에서 논의되고 있는 페미니즘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보이기도 한다. 애초에 기존의 운동들이 "여성"이라는 주체를 가지기 때문에 차별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인간에대한 규정 (남성, 여성, 트렌스젠더, 동성애자, 소수민족 등등..) 은 차별을 야기할 뿐이다. 따라서 이를 없애고 '인간' 이라는 큰 틀에 모두를 규합 혹은 통합해야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이라는 구분 자체가 불필요하며 자연과의 갈등과 차별을 야기하는 근원이 된다고 생각하는 페미니스도 존제한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은 지나치게 개념적이며 형이상학[각주:23]적이기 때문에 포스트모던페미니즘의 존재조차 모호해지고는 한다. 그리고 또한 남과 여 그리고 동성애자나 트렌스젠더와 같은 n성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결국 다르며 차이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편의를 위해서 구분할 필요가 있다.


문제점 : 엄연히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것을 차별로 규정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또한 편의상 구분할 뿐이지 차별을 야기하지 않는다.



반박 : 그러한 구분 자체가 차별을 야기하는 생각의 근원이다. 서로를 구분짓고 선을 긋는 행위를 계속하는 한 결코 진정한 인류의 해방과 차별의 철폐는 불가능하다.




위의 세가지 페미니즘 사상이 1st-3rd wave의 핵심적인 페미니즘 분파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래는 현대나 과거에 있었던 다른 페미니즘 분파들입니다.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Marxist and Socialist Feminism)


자본주의로 인해서 효율과 생산성에만 초점을 맞춘 사회가 되었기에 그러한 자본주의의 해체야 말로 여성평등의 길이다. 라고 주장하는 페미니즘 마르크스[각주:24]주의가 큰 영향을 미쳤으며 공산주의와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반공주의자들에게 공격받기도 하였다. (현재에도)




보수적 페미니즘 (Conservative Feminism)


이론적 페미니즘의 실천과 합법적이며 윤리적인 시위 및 행동은 찬성하지만 반인륜적[각주:25]이며 불법적인[각주:26] 페미니즘 운동이나 사상에 대하여서 반대하는 페미니즘. 페미니즘이란 결국 사회적 인륜적 발전과 모범이 되어야 하며 이러한[각주:27] 행위나 사상들은 위험하다. 이러한 사상에는 보수적 성향이 깔려있는 경우가 많아서 신앙이 깊은편이고 문화적 검열에 찬성하거나 성상품화, 낙태, 개방적 성문화에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



사회주의 페미니즘 (Socialist Feminism)


자본주의와 가부장적 사회제도 둘 다 차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 둘을 모두 철폐하려 하는 페미니즘 주의.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 레디컬 페미니즘




컬추럴 페미니즘 (Cultural Feminism)


남과 여의 차이는 당연한 것이자 축복 받을 일이며 오히려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자연과 신에 불응하는 것이다. 





에코 페미니즘 (Eco-Feminism)


가부장적 사회와 자본주의적 사회가 저연과 문화 사이의 분열을 가져왔다는 주의. 초기 에코페미니스트들은 그러한 자연과의 갈등은 오로지 여성에 의해서만 회복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으나 현대에는 자연과 문화의 분열이 여성의 억압을 만들어 내었는지에 초점을 둔다. 또한 자연과 여성을 연결하는데 이러한 사상은 여성성을 한정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비난받기도 한다. 





페미니즘의 종류와 역사 그리고 기원에 대해서 썻습니다. 생각보다 분파가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랏네요.


지금 써놓은 것보다 더 많은 분파가 존재하지만 일단 핵심은 1st-3rd 에서 메인이 되었던 사상들이네요.





요약


페미니즘의 기원 => femina(여성) + ism(~주의) = 여성주의



페미니즘 제1의 물결 (1st wave}

참정권 및 법적 제도적 평등 획득 (자유주의 페미니즘)



페미니즘 제2의 물결 (2nd wave}

가부장제와 사회적 차별 철폐 운동 (래디컬 페미니즘)



페미니즘 제3의 물결 (3rd wave}

모든 차별의 철폐 (포스트모던 페미니즘)




자유주의 페미니즘

법적 제도적 평등 이후 자유시장에 맞겨야 한다.



래디컬 페미니즘

사회적 차별 철폐를 위해서 가부장적 사회관을 없애야 한다.



포스트모던 패미니즘

성에 대한 구분 자체가 차별을 야기함으로 의미 없는 구분과 차별을 없애야 한다.







출처 - 페미니즘연구 (한국 페미니즘 연구소), 위키백과, 나무위키, bbc서치센터







잘 보셨으면 공감과 댓글을 남겨주세요. 작성자에게 큰 힘이됩니다.







  1. 조리돌림 은 형벌의 일종으로서 육체적 체벌은 없지만 해당 죄인의 죄상을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내서 죄인으로 하여금 수치심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고의로 망신을 주는 행위이다. [본문으로]
  2. 국립국어원 [본문으로]
  3. 한국에 한자가 있다면 영어에는 라틴어가 있다! [본문으로]
  4. 프랑수아 마리 찰스 푸리에, 17-18세기 프랑스의 영향력있는 철학자이며 '유토피아 사회주의'로 유명하다. [본문으로]
  5. 반 페미니즘 주의. 페미니즘의 사상을 거부하는 사상이며, 페미니즘은 남여평등이 아닌 여성이나 기득권 혹은 기업만을 위한 이익사상으로 변질되어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문으로]
  6. 광고에 페미니즘을 부각하여 광고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마케팅 기법 [본문으로]
  7. 자극적이고 의도적인 기사, 우후죽순 생겨나는 실적없이 기부금만 받아 챙기는 각종 여성단체 및 정부기관(여성부), 성평등을 가장한 각종 모금이나 클라우드펀팅. (굉장히 많은 경우 실적이나 행동은 없고 돈만 받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다) [본문으로]
  8. 이상향 [본문으로]
  9. 사유 재산 제도를 폐지하고 생산 수단을 사회화하여 자본주의 제도의 사회적ㆍ경제적 모순을 극복한 사회 제도를 실현하려는 사상. 또는 그 운동. 공산주의, 무정부주의, 사회 민주주의 따위를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다. [본문으로]
  10. 제1, 제2, 제3 여성운동이 일어나던 시기 [본문으로]
  11. 인간의 무지와 불평등하고 경직된 현실을 합리적 사유(이성 logos)를 통해서 극복해야 한다는 사상 [본문으로]
  12. 페미니즘의 할머니라 불리는 인물로써 각종 여성주의 논문이나 책들을 발간한 인물 (1759-1797) [본문으로]
  13. 여성의 종속이라는 책의 아이디어 제공자 (작가의 아내로 당시 여성을 책을 쓰는 것이 힘든 시기) 1858년 사망 [본문으로]
  14.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행동해야 변한다! 라는 말의 근원, "몸으로 유리창 께고 했었다" "화염병이라도 던져야 바뀐다" 같은 말들은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어떠한 변명이 있다 하더라도 불법이다) [본문으로]
  15. 현대의 폭력적이거나 극렬한 여성운동 (영국에서 날씬한 여성의 사진에 낚서를 하여 반감을 사거나 과도하게 페미니즘을 강요하거나 전도하려는 듯한 종교적인 사례들) [본문으로]
  16. 날조된 사상이라고 말하기도 하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 했었고 일부 문서화 되었다면 하나의 개념으로써 성립할 수 있다. 사전적으로 정의되거나, 그 존재는 모호하나 페미니즘에 반하여 대한민국에서 사용된 단어였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equalist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본문으로]
  17. 페미니즘의 할머니라 불리는 인물로써 각종 여성주의 논문이나 책들을 발간한 인물 (1759-1797) [본문으로]
  18. 여성의 종속이라는 책의 아이디어 제공자 (작가의 아내로 당시 여성을 책을 쓰는 것이 힘든 시기) 1858년 사망 [본문으로]
  19. 구속이 없는 자연상태의 사회 이때 국가의 경우 기본적인 법과 제도는 예외로 한다. [본문으로]
  20. 1960년대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반체제 자연찬미파의 사람들을 말한다. 기성의 사회통념,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인간성의 회복, 자연에의 귀의(歸依)등을 강조하며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면서 평화주의를 주장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히피 [hippie, hippy] (패션전문자료사전, 1997. 8. 25., 한국사전연구사) [본문으로]
  21. 이것은 현제 명확하지 않다. [본문으로]
  22. 이미 "레디컬"이라는 단어가 붙은 시점에서 이러한 사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상의 출발이 그러했던 것은 아니다. [본문으로]
  23. 사물의 본질, 존재의 근본 원리를 사유나 직관에 의하여 탐구하는 학문 [본문으로]
  24. 독일의 경제학자ㆍ정치학자ㆍ철학자(1818~1883). 독일 관념론, 공상적 사회주의 및 고전 경제학을 비판하여 과학적 사회주의를 창시하였다. [본문으로]
  25. 낙태, 성 상품화 [본문으로]
  26. 폭력운동, 사회분란 초례 [본문으로]
  27. 반인륜적, 불법적 [본문으로]

'개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은 왜 고통스러운 날일까??  (0) 2019.09.11
블로그 이미지

로멘

정보 및 리뷰 블로거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