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cu에서 새로운 도시락이 들어 왔는데요. 이름은 "새우 컵밥"입니다.


말 그대로 알새우를 사용한 볶음밥? 느낌의 도시락인데 일단 가격은 저렴해 보이고 언제나 표지 사진으로 봐서는 꿀맛일 것 같네요.



아.. 열어보니 한쪽으로 전부 쏠려 있네요. 밥은 뭔가 각져보입니다. 아마도 운송과정에서 흔들려서 위쪽의 새우랑 계란이


한쪽에 몰린것 같습니다. 음..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데요. 알새우는 그래도 생각했던것 보다 신선해 보입니다.


치즈는... 뭐 편의점표 치즈제품들이 다 그렇듯이 쥐똥 만큼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렌지에 돌리면 치즈냄세가 날 것이라고 일단 기대해 봅니다.


이대로 전자렌지에 2분정도 돌렸는데 밥부분이 덜 익은 느낌이라 30초정도 더 돌렸습니다.




돌린 뒤의 모습인데요. 알새우는 예상대로 딱히 변함이 없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옆에 쏠려나간


치즈들이 녹아서 달라붙어 있네요. 치즈향이 나지는 않았고 군대에서 먹던 "맛다시"가 생각나는 향이었습니다.


아마 소스인것 같은데 그냥 "맛다시"의 향 그 자체였습니다.




일단 비벼봤습니다. 생각보다 이쁘지는 않네요. 비주얼만 본다면 뭔가 개밥 같은 느낌도 듭니다.


치즈가 여기저기 엉겨붙는게 생각보다 치즈가 적은건 아니였나 봅니다.


계란이 잘 조각나 있어서 비비기 쉬울거라 생각 했는데 새우가 생각보다 커서 잘 안비벼지더군요.




한숫갈 떠먹어 봤습니다. 치즈가 흘러내리네요! 생각보다 맛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맛을 설명하자면.. 새우의 통통 터지는 맛과 강렬한 맛다시의 맛이 혀를 자극하네요. 그리고 조금 맵습니다.



평가


평점 : 6.0/10


2500원짜리 도시락 치고는 제법이군, 이라는 느낌입니다. 맛을 요약하자면 계란밥에 맛다시 비벼서 새우랑 먹는 느낌입니다.


치즈맛은 거의 않느껴지네요. 매운맛을 살짝 중화시켜주는 느낌이 들기만 하고 맛다시향이 너무나 강렬해서 치즈맛이 지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성분이 먹기에는 한끼로 괜찮아 보이지만 남자분이 먹기에는 상당히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빈약한


용량을 자랑합니다. 저도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새우컵밥을 먹고 컵라면 하나 더 먹어야 배가 좀 차는군 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그래도 새우가 나름 적당량 들어 있어서 먹다가 새우만 없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좀 매운 느낌이라서 물과 함께 먹었습니다.


소스양이 많아서 맵고 짠맛이 강하고 계란이랑 새우 치즈의 맛이 너무 약하게 느껴집니다. 위쪽에 뿌려진 바질향은 완전히 사라져서


있었는지 조차 까먹게 만드네요. 제 생각에는 밥만 따로 비벼놓고 위에 있는 재료들을 얹어 먹는 덮밥느낌으로 했으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시원하고 달달한 탄산음료랑 함께 마시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고 한끼 식사로 적게 드시거나 간식을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매운거나 짠거 못드시면 먹고 마음에 안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이 겉보기에 비해서 적으니까 주의하시고 구매하셔야 할 것 같네요.




요약


새우+맛다시+밥+계란+치즈

치즈맛은 거의 않남

가격은 그럭저럭이며 양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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